다올부동산자산운용, '배타적 우선판매권' 획득...4월 첫 출시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미분양 아파트에 투자하는 펀드가 처음으로 출시된다.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다올부동산자산운용은 미분양 아파트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펀드인 ‘다올랜드칩아파트투자특별자산투자신탁' 1,2호를 4~5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2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인 2호가 내달 먼저 출시된다. 이어, 1천억원 규모의 공모펀드인 1호는 5월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 펀드는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으로 시행사나 시공사가 소유하거나 개발 중인 미분양 아파트의 신탁수익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취득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투자 대상은 시공능력 평가 50위권 건설사가 시공하고 현재 분양률 70% 이상, 입주율 70% 이상, 단지 규모 300세대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준공 미분양 아파트나, 분양률 최소 40% 이상 등의 기본조건을 충족하는 미준공 미분양 아파트다.
다올부동산자산운용 측은 최근 부동산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부동산펀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틈새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다올부동산자산운용은 지난달 1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공모펀드인 '다올랜드칩아파트투자특별자산투자신탁' 1호에 대해 9개월 간의 '배타적 우선판매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