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넷게임즈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넥슨지티와 합병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한껏 끌어올린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오전 9시20분 현재 넷게임즈는 전장 대비 5300원(29.94%)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가다. 같은 시각 넥슨지티도 24.63% 급등세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790% 급증한 849만1701주, 거래대금은 1817억8600만원 규모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미래에셋,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넥슨은 전날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합병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내년 2월8일 주주총회를 거쳐 합병이 최종 결정되고, 합병 기일은 같은 해 3월31일이다. 합병비율은 1대 1.0423647로, 합병에 따른 존속회사는 넷게임즈이며, 신규 법인명은 넥슨게임즈(가칭)다.
이번 합병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각각의 개발 법인이 가진 성공 노하우와 리소스를 결합해 PC, 모바일, 콘솔 등 멀티플랫폼을 지향하는 최상의 개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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