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메리츠증권은 19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위트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대에서 주류산업 내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4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한 5574억원, 영업이익은 30.3% 줄어든 4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인 461억원에 부합했다.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주류 시장 감소 영향이 반영됐고,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도 뒷걸음했다.
김 연구원은 "주류 업황 최악의 국면을 통과하면서, 하이트진로가 위드 코로나에 따른 업황 회복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맥주 점유율은 수도권 유흥시장 업황 회복이 상승 모멘텀이고, 소주는 확고한 1위 사업자 지위를 구축했다"고 판단했다.
올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다. 내수 주류 시장 동향은 전년도 기저효과가 있는 11월~12월 본격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시장 정상화에도 마케팅비 증가는 예상 한도 내에서 집행될 것"이라며 "3분기 부진한 실적 확인 후 4분기를 기점으로 성장 전환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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