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안정적 어닝파워 증명···저평가 메리트"-삼성證
"키움증권, 안정적 어닝파워 증명···저평가 메리트"-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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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삼성증권은 10일 키움증권에 대해 올해 3분기 시장 추정치를 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저평가 메리트가 충분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올 3분기 연결지배순이익 2327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인 1897억원을 22.6% 상회했다. 이번 분기 거래대금 정체 및 금리 상승 등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는 분석이다. 

정민기 연구원은 "신용공여 잔고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개선으로 리테일 부문 수익은 231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7% 증가했다"며 "IB(기업금융) 수익 또한 견조한 대체투자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수익과 더불어 기업공개(IPO) 진행에 따른 주식자본시장(ECM) 부문 호조로 21.6% 늘어난 65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운용부문 수익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전 분기보다 35.6% 감소한 114억원에 그쳤다. 

정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내년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이익체력 대비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존재할 것으로 판단했다. 

금리 상승 기조 전환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기조 등을 감안할 때, 내년 거래대금 축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내년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대비 약 15% 감소한 23조7000억원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러한 환경으로, 내년 키움증권의 예상 이익은 올해 대비 20% 감소한 72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올해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3.3배, 3.9배인 현 주가 수준은, 레벨업된 이익체력 대비 저평가 메리트가 충분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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