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환자, 침대에서 IPTV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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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경희의료원에 ‘u-Bed IPTV 시스템’구축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입원 환자들이 자신의 침대에서 전용 인터넷과 다양한 방송 및 부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희의료원 입원 환자가 ‘u-Bed IPTV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서울파이낸스

LG CNS는 경희의료원에 ‘u-Bed IPTV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u-Bed IPTV 서비스’란 입원 환자의 병상마다 설치된 일체형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 단말기에서 병원 내 폐쇄망을 통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컨텐츠가 제공되는 것이다. 환자들은 지상파 방송, 60 여 개의 케이블 채널과 VOD(Video on Demand), 병원 자체 방송 등을 시청할 수 있으며, 무선 키보드를 활용한 인터넷 사용도 가능하다.
 
또한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OCS(처방전달시스템) 등 환자의 의료정보를 담고 있는 시스템과도 연계돼 환자는 자신의 병상에서 의사의 설명과 함께 각종 의료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이밖에 환자가 먹고 싶은 음식이나 필요한 제품도 주문이 가능하다. 터치 스크린 방식의 모니터를 직접 터치 하거나 리모콘을 사용해 원하는 품목을 선택하면 편의점과 식당에 직접 갈 필요 없이 필요한 제품과 음식을 그 자리에서 받아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올 7월 개시된다.
 
서비스 사용 요금은 퇴원 시 인터넷, VOD, 제품 구매 등 각각 사용 내역에 따라 합산, 청구된다. ‘u-Bed IPTV 서비스’는 경희의료원 내 150병상에 시범적으로 제공되며, 향후 1000 병상으로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LG CNS는 지난 10 여 년간 연세의료원 u-hospital 시스템 구축을 비롯한 대형 의료 정보화 사업을 수행해 왔다. ‘u-bed IPTV 서비스 모델’도 이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이며, 셋톱박스가 내장된 일체형 IPTV 단말기도 자체적으로 개발 완료했다. 
 
경희의료원 배종화 의료원장은, “경희의료원 이용 환자에게 다른 병원과는 차별화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국내 병원 최초의 시도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LG CNS와의 협력을 통해 환자들의 병원 생활을 보다 즐겁고 활력 있게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 신재철 사장은, “LG CNS는 IT와 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세계 일등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며, “리딩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을 위해 특화된 서비스 모델인 ‘u-bed IPTV 서비스’를 기반으로, 국내 의료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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