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통해 성장성 강화"-NH證
"한화,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통해 성장성 강화"-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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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한화에 대해 기존의 안정적인 방산사업에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사업과 항공우주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성장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3조4168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5732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한 수준이다. 

김동양 연구원은 "연결 영업이익은 한화건설 매출 축소와 한화솔루션 태양광 손실 확대에 따른 감익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민수 부문 주도 실적 모멘텀과 금융계열사 호실적으로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한화호텔·리조트도 코로나19 부진에서 회복해 51억원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자체 방사 및 글로벌 청정개발체제(CDM) 매출 확대, 한화건설 주택 분양 증가, 한화솔루션 제품 스프레드 강세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급증한 3439억원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한화는 자체방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사업 기여와 한화솔루션·한화생명 등 계열사 실적 호조로 실적모멘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올해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0% 늘어난 2조53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화솔루션의 한화임팩트 지분 확대(47.9%)와 신재생에너지 개발업체 RES프랑스 인수를 통한 태양광·수소사업 강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쎄트렉아이 지분 인수를 통한 우주사업 강화 등 신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도 질산설비 증설 통한 신소재사업, CDM 사업 성장, 계열사들과 연계한 우주·수소관련 사업기회 확대가 기대된다"며 "지배주주일가 100% 보유한 한화에너지의 한화지분 확대(9.7%)는 경영권 승계 준비 작업으로 이해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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