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코스피 상장 11월 초로 조정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코스피 상장 11월 초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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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핸드백 ODM(제조자 개발 생산) 기업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금융감독원과 협의를 통해 코스피 상장일정을 11월 초로 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에 따르면 이달 24일~27일로 예정된 수요예측을 내달 18일~19일로 연기한다. 일반 청약은 같은 달 25일~26일에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837만주)와 희망 공모가(3만9200원~4만7900원)는 변경없이 기존과 동일하다. 

회사 측 관계자는 "투자자에게 보다 정확한 회사정보를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금감원과 협의 하에 상장 일정을 재조정했다" 며 "기업공개(IPO) 기간 연장에 따라 국내외 우량 투자기관 대상의 IR미팅을 확대해 압도적인 럭셔리 핸드백 ODM역량 및 영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공유하고 응원을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시몬느는 34년간 글로벌 럭셔리 핸드백 분야를 선도했다는 평을 받는다. 현재 글로벌 럭셔리 핸드백 시장점유율 약 10%, 북미권 기준 30%로 전세계에서 소비되는 핸드백 10개 중 1개는 시몬느 작품이다. 다만 높은 시장지배력 대비 ODM 비즈니스 특성상 B2B비중이 높아 일반 소비자시장에선 덜 알려져 있다.

박은관 시몬느 대표이사는 "상장일정 재조정을 통해 오히려 히든 챔피언인 당사가 영위하는 ODM 비즈니스 및 럭셔리 핸드백 시장을 알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최근 명품 보복소비로 매출 회복속도가 빨라져 내년에는 '어게인 2019'가 기대되는 만큼, 상장 후 투자자와 성장 결실을 나누는 주주친화적 IR정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몬느는 상반기 누적 매출액 3335억 원, 영업이익 4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67% 증가했다. 회사는 향후 글로벌 명품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10%대 성장을 지속하고, 주요 고객사의 제품 재고 소진에 따른 재오더, 가격인상 수혜와 직결돼 실적개선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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