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피해 주민 위해 '로켓배송'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피해 주민 위해 '로켓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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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오염정화·농작물 매입···"상호 발전 위해 지원 아끼지 않겠다"
지난 7월2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 덕평1리 다목적회관에서 주민들이 아주대학교의료원 건강증진센터 의료진과 건강 상태를 상담하고 있다. (사진=쿠팡) 
지난 7월2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 덕평1리 다목적회관에서 주민들이 아주대학교의료원 건강증진센터 의료진과 건강 상태를 상담하고 있다. (사진=쿠팡)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쿠팡이 지난 6월17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 덕평물류센터에서 일어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위해 '로켓배송' 지원에 나선다. 29일 쿠팡은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를 비롯한 인근 지역 가구 300여곳을 상대로 오는 9월 중순부터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로켓배송은 쿠팡에서 직접 고용한 배송직원(쿠팡친구)과 지역주민(쿠팡 플렉서)을 연결시켜 소비자들이 상품을 주문한 이튿날까지 가져다주는 것이다. 쿠팡에 따르면, 로켓배송 서비스는 덕평물류센터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여러 지원 방안 가운데 하나다. 그동안 마장면 일대는 로켓배송 서비스 권역이 아니었다. 마장면 로켓배송에 따른 추가 비용은 모두 쿠팡이 부담한다. 

마장면에 대한 로켓배송에 앞서 쿠팡은 지난 7월 덕평리 주민 200여명에게 건강검진과 전문의 상담을 지원했다. 주민들은 아주대학교의료원 건강증진센터의 출장검진을 통해 화재에 따른 영향과 전반적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검진 결과에 맞춰 의료진의 개별 건강 상담도 받았다.

쿠팡은 6월 말부터 두 달여 운영한 주민피해지원센터에서 접수받은 사례를 보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자동차 750여대 세차비와 정화 작업이 필요한 주택과 학교, 시설물 100여건의 청소비 등을 지급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덕평물류센터 주변 농지의 폐기물과 토양 오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쿠팡은 주민 지원 차원에서 덕평리의 농작물 매입을 추진 중이다. 

쿠팡 쪽은 "주민들에게 건강검진 및 피해보상과 더불어 로켓배송까지 제공해 상호 발전적 관계를 다져갈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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