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장중 3160선
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장중 316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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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30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장중 3160선을 터치했다.

30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8.17p(0.58%) 오른 3152.07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 대비 26.97p(0.86%) 상승한 3160.87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이 연내 시행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금리 인상 시점은 멀었다는 점을 강조한 점이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2.68p(0.69%) 오른 3만5455.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37p(0.88%) 상승한 4509.3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3.69p(1.23%) 오른 1만5129.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7월 FOMC 당시와 크게 변화하지 않은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으로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96%, 러셀 2000지수가 2.85% 상승했고, 달러화 약세, 국제유가 상승 등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은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802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2억원, 2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640억6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22%)과 비금속광물(1.64%), 운수창고(1.09%), 운수장비(1.19%), 철강금속(1.08%), 음식료업(0.99%), 기계(0.96%), 통신업(0.95%), 서비스업(0.69%), 유통업(0.52%), 화학(0.54%) 등 많은 업종이 오르고 있다. 다만 의료정밀(-1.78%), 은행(-1.46%), 보험(-1.13%), 섬유의복(-0.97%)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40%)가 사흘 만에 오름세고, SK하이닉스(0.97%), NAVER(1.31%), 카카오(1.33%), 삼성SDI(0.39%), 현대차(0.96%), 셀트리온(0.68%) 등도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1%), LG화학(-0.13%)은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629곳, 하락 종목이 19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7.31p(0.71%) 오른 1030.82을 가리키며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보다 7.14p(0.70%) 오른 1030.65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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