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北, 영변 플루토늄 원자로 가동 재개한 듯"
WSJ "北, 영변 플루토늄 원자로 가동 재개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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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 핵 단지. (사진=2020년 유엔 대북 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보고서)
북한 영변 핵 단지. (사진=2020년 유엔 대북 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보고서)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북한이 지난달 초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 영변에서 지난 7월 초 이후 냉각수 배출과 같은 원자로 가동의 징후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IAEA 보고서에 따르면 영변 핵시설은 2018년 12월 이후부터 올해 7월 초까지 원자로 가동 징후는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초 이후 북한은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핵무기에 사용되는 플루토늄을 생산하고자 실험실을 쓰는 징후도 있다고 IAEA는 전했다.

이 보고서의 평가가 사실일 경우, 영변 원자로는 2018년 12월 이후 약 2년 반만에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추정된다.

IAEA는 냉각수 배출과 플루토늄 생산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문제"라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분명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WSJ는 북한의 영변 원자로 재가동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외교 정책에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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