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3150선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315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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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지수 추이
26일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에 3150선을 터치했다.

2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1.30p(0.36%) 오른 3158.11로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49p(0.14%) 상승한 3151.30에 출발한 뒤 오름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이틀 앞두고 국채 금리 상승에 은행주와 경제 재개 관련주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24p(0.11%) 오른 3만5405.5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6p(0.22%) 상승한 4496.1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06p(0.15%) 뛴 1만5041.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갈아치웠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반도체 및 금융주에 주목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금통위 결과 발표 이후 이주열 총재 발언에 더 주시하며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 증시에서 TSMC가 칩 가격 인상을 발표하고 웨스턴디지털의 키옥시아 인수 등으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을 감안, 관련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각각 사흘째, 나흘째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6억원, 7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357억원어치 내다 팔며 4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312억6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2.63%)과 운수창고(1.31%), 섬유의복(1.28%), 의료정밀(1.10%), 통신업(0.92%), 금융업(0.85%), 유통업(0.65%), 증권(0.63%), 운수장비(0.61%), 종이목재(0.46%), 건설업(0.51%), 전기전자(0.48%), 음식료업(0.19%) 등 많은 업종이 오르고 있다. 다만 서비스업(-0.88%), 비금속광물(-0.34%), 철강금속(-0.06%)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1.93%)와 LG화학(0.13%), 삼성SDI(0.13%), 현대차(0.24%), 카카오뱅크(3.17%) 등이 강세고, NAVER(-0.70%), 카카오(-0.66%), 삼성바이오로직스(-0.62%) 등은 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96곳, 하락 종목이 22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5.27p(0.52%) 내린 1023.05을 가리키며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보다 3.07p(0.30%) 오른 1020.85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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