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WTI 1.2%↑
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WTI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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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샐리' 발원으로 미국 원유 생산시설이 봉쇄돼 국제유가가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국제유가가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년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2달러(1.2%) 상승한 배럴당 68.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해 8월 중순 가격을 회복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1.20달러(1.7%) 오른 배럴당 72.2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300만배럴 감소한 4억3260만배럴로, 월가의 예상치 대비 두배 이상 감소폭이 확대됐다. 앞서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는 140만 배럴 감소, 정제유 재고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 밖에 많지 않다. 정유 가동률도 92.4%에 달해 6월 이후 최고로 올랐다.

연료 수요를 보여주는 석유제품 공급량은 4주 평균 거의 일평균 2100만배럴로 치솟아2020년 3월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휘발유 재고도 220만배럴 줄었다. 디젤과 난방유를 포함한 증류유 재고도 60만배럴 감소했다.

이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정식 승인으로 주식 등 위험자산이 오른 것도 유가를 지지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위험선호 강화와 차익실현, 달러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7.50달러(1.00%) 하락한 온스당 1791.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9일 이후가장 가파른 일일 낙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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