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서운 집값 상승세···역대 최고치 0.81%
인천, 무서운 집값 상승세···역대 최고치 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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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1.63% 상승···"저가 매물 찾는 수요 유입"
(자료=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최근 인천의 집값 상승세가 무섭다. 3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역대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값 상승은 지난주보다 소폭 둔화된 모습이었다.   

20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인천의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은 지난주(0.71%) 보다 0.1%포인트(p) 커진 0.81%를 기록했다. 

0.81%는 지난해 1월 이후 역대 최고치이며, 지난 6월 셋째주 0.78%까지 치솟은 적은 있으나 0.8%대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인천의 매맷값 상승률은 3주 연속(0.62%→0.71%→0.81%) 확대되고 있다. 

인천 지역구 7개 중 4개인 동구(1.63%), 계양구(1.23%), 서구(1.11%), 연수구(1.02%)가 1%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이번주 인천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동구는 연수구 등 집값을 리딩하던 곳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덜한 곳이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서구, 미추홀구 등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급등하자 저가 매물을 찾아 동구로 유입되는 수요가 많다"며 "특히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금송구역, 송림3구역, 송림6구역 등 재개발 추진 구역이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률(0.38%)보다 다소 축소된 0.34% 상승률을 기록했다. △은평구(0.68%) △강서구(0.65%) △도봉구(0.48%) △용산구(0.47%) △성북구(0.46%)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도 역시 지난주 상승률(0.65%) 보다 다소 낮아진 0.52% 상승을 기록했다. 군포(1.27%), 동두천(1.15%), 오산(1.15%), 안성(1.06%) 등이 1%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지난주 상승률보다 소폭 둔화된 모습이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주 0.18% 상승률로 지난주(0.24%) 상승률보다 축소됐다. △중랑구(0.60%) △은평구(0.52%) △강서구(0.38%) △용산구(0.35%) △마포구(0.29%)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하락지역은 없다. 

경기도는 전주대비 0.31% 상승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시흥(0.82%) △광주(0.71%) △안성(0.69%) △오산(0.66%) △평택(0.61%) △이천(0.52%) △안양 동안구(0.48%) △양주(0.45%)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했다. 반면 성남 분당구와 수원 장안구는 각각 0.02%, 0.01% 하락했다. 

매매가격 상승폭이 컸던 인천의 전세시장은 이번 주 0.38%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보다 0.29%p 줄었다. 

인천 내에서는 △동구(0.57%) △서구(0.57%) △남동구(0.45%) △연수구(0.44%) △계양구(0.33%) 등이 상승했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112.0)보다 상승한 112.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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