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임직원·설계사들 '공부중'
삼성생명 임직원·설계사들 '공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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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삼성생명 직원들은 지금 보험상품에 대해 공부중이다.
 
삼성생명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금융환경과 다양해지고 있는 상품 흐름에 맞춰 지난달 27일 '임직원 상품역량 혁신방안'을 마련,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보험은 보이지 않는 무형의 상품이어서 상품가치 전달주체인 임직원 및 설계사의 상품역량이 회사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판단, 상품지식을 제고하자는 게 주목적이다.
 
삼성생명은 우선 전 임직원 및 설계사를 대상으로 해당 부서 및 직무에 따라 3단계의 상품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종신ㆍ연금 등 여러 상품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보험상품의 기본구조 및 손익산출체계, 리스크 관리, 보험인이 알아야 할 질병 등 보험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모든 임직원과 설계사는 자신이 해당하는 단계를 스스로 공부한 뒤 향후 실시되는 상품시험에 반드시 통과해야만 한다. 또한 상품시험은 자격증과도 연계돼 단계별로 변액보험 판매자격증이나 수익증권 판매자격증을 획득해야만 시험에 최종 통과한 것으로 인정된다.
 
삼성생명은 임직원들의 상품 공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3월부터 상품지식 퀴즈 토너먼트 '상품 골든벨'을 임직원과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우선 1차적으로 팀단위 예선을 거친 뒤 이어 실ㆍ본부 및 사업부 단위 본선과 전사차원의 결선이 토너먼트식으로 실시된다. 특히 미디어센터와 연계해 생방송으로 진행함으로써 상품 골든벨을 축제의 한마당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 관리자인 지점장 및 BM(Branch Manager)를 대상으로는 4월중 상속플랜, 투자설명회, VIP 고객설명회 등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프리젠테이션 경연대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상품 골든벨이나 프리젠테이션, 자격시험 우수자는 고과우대, 해외연수 등 파격적인 보상을 실시할 방침이다.
 
삼성생명은 상품역량 제고를 위해 1월 2일 개국한 사내 미디어센터를 활용해 2월 12일부터 특별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현재 5회까지 진행된 특별방송은 총 14회로 예정됐으며, 이에 따라 임직원과 설계사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TV 앞에 모여 상품 강의를 청취중이다.
 
이에 앞서 삼성생명은 2005년 이수창 사장 부임 이후 지식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자격증 취득 등 학습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상품지식 제고는 결과적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 수준이 한단계 더 높아짐을 의미한다"면서 "올해를 상품역량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앞으로도 매년 관련 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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