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 없이 운영…운용비용 절감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한국EMC가 메인프레임 환경을 지원하는 VTL(가상테이프라이브러리) 솔루션 ‘EMC DLm(EMC Disk Library for mainframe)'을 5일 발표했다.

▲ EMC DLm © 서울파이낸스

 
이번에 출시된 EMC DLm은 업계 최초로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테이프 없이 운영 가능한 ‘테이프리스’ VTL 솔루션이다. EMC DLm은 최신 B2D(디스크백업) 환경을 구현해 관리 확장성과 데이터센터의 운용비용을 절감시킨다고 EMC는 설명했다. 기존 메인프레임용 VTL 제품들은 테이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IT 확장성이 제한되고 관리부담과 비용이 가중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EMC DLm은 RAID 6 보호 및 테이프 에뮬레이션, 그리고 하드웨어 압축 기능을 갖춘 1TB SATA II 디스크 드라이브를 채용해 애플리케이션의 가용성을 보장한다. EMC DLm은 약 500TB까지 압축 스토리지 용량을 지원하며, 일반 메인프레임 VTL보다 33% 높은 초당 최대 600MB(메가바이트)의 성능을 지원한다. 
 
테이프 기반 메인프레임용 VTL 솔루션을 대체하게 될 EMC DLm은 FICON 또는 ESCON 채널을 사용해 직접 IBM z시리즈 메인프레임에 연결 가능하며, 메인프레임 운영체제에는 표준 IBM 테이프 라이브러리로 표시된다. 
  
한국EMC BURA 사업부의 김형수 이사는  “중소 및 중견 기업에서의 급격한 백업 고도화 수요 성장과 더불어 EMC의 VTL 제품군 매출은 매년 6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새로 출시된 DLm 제품군은 메인프레임 사용 고객들의 고성능, 고가용성 차세대 디스크 백업 인프라스트럭처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부상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