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노스바·마퓨레·블소2···3N, 하반기 인기 IP 신작 대결
코노스바·마퓨레·블소2···3N, 하반기 인기 IP 신작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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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코노스바 모바일' (사진=넥슨)
넥슨 '코노스바 모바일' (사진=넥슨)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양대 매출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킨 가운데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3N도 신작을 통해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해 첫 신작인 '코노스바 모바일'의 사전예약을 오는 6일 시작한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은 2019년 누계 발행부수 900만부 이상을 기록했으며, 애니메이션으로는 현재 2기까지 방송됐다. 

게임은 이세계로 넘어간 은둔형 외톨이 소년의 대모험을 그리고 있는 원작의 독특하고 코믹한 세계관을 그대로 담아냈으며, 하이퀄리티 일러스트와 라이브2D 연출 등으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특히 넥슨은 게임 내 풀 스토리 및 전체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한국어 음성으로 지원하며, 게임 플레이 몰입감을 더욱 높이기 위해 원작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에 참여한 성우진을 그대로 기용했다. 

넷마블 '마블 퓨처 레볼루션' (사진=넷마블)
넷마블 '마블 퓨처 레볼루션'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을 이은 또 하나의 레볼루션 시리즈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하반기 선보인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지적재산권(IP)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다. 이 게임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로, 전 세계 1억2000만 명 이상이 즐긴 '마블 퓨처파이트'의 개발사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슈퍼 히어로 집단 '오메가 플라이트'가 '컨버전스'로 인해 위기에 빠진 세계를 지켜 나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마블 코믹스 '어벤져스', '토르', '아이언맨', '블랙 팬서', '캡틴 마블' 등을 집필한 마블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직접 시나리오를 구성했으며, 현존하는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의 풀 3D 형태로 구성된 그래픽과 비주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2'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2'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를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당초 블소2는 6월 말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었으나 다소 일정이 밀렸다. 

블소2는 2012년 출시된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정식 차기작이다. 전작인 블소는 동양 판타지 기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무협 게임으로 속도감 넘치는 액션성, 화려한 연출, 체계적인 스토리 라인을 갖췄다. 

엔씨소프트는 블소2가 기존 게임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특징으로 새로운 전투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다. 이용자는 적의 공격을 눈으로 보고 막거나 피할 수 있으며, 무공의 연계기를 구사하는 등 디테일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하늘, 절벽 등 눈에 보이는 모든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투도 가능할 예정이다. 

◇넥슨-올해 첫 신작, 넷마블-연타석 홈런, 엔씨-자존심 회복 모두가 흥행 절실

업계에서는 3N이 준비하는 하반기 첫 신작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먼저 넥슨의 경우 올해 첫 신작 '코노스바 모바일'의 흥행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모바일게임 순위를 살펴보면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에 비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게임이 적기 때문이다. 다행히 최근 국내 게임 시장에 미소녀게임 장르가 선전하고 있는 점은 호재다.  

넷마블도 최근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제2의 나라'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노린다. 특히 마블 IP의 경우 원작 영화 개봉과 맞물려 마케팅 효과를 누리는데 올해는 7월, 9월, 11월에 각각 △블랙위도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이터널스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신작 출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도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발할라 라이징에 매출 1위 자리를 내주며 블소2의 '구원등판'이 절실한 상황이다. 앞서 출시한 '트릭스터M'은 초반 흥행에는 성공했으나 갈수록 힘이 떨어지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블소2로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하반기 게임 시장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제2의 나라의 반짝 매출 1위에 이어 오딘의 1위까지 리니지 형제의 굳건한 성벽이 무너진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대작 신작들이 매출 1위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어 차트 상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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