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JW중외제약은 일본 킷세이제약으로부터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포스타마티닙을 국내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포스타마티닙은 만성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환자에 쓰는 먹는 형태의 신약이다. 혈소판 생성을 촉진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혈소판 파괴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지난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를 받고 현재 미국에서 타발리스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포스타마티닙의 원개발사는 미국 라이젤 파마슈티컬이지만, 킷세이제약이 2018년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시장에 대한 개발 및 독점 상업화 권한을 취득했다. 

JW중외제약은 킷세이제약과 계약해 국내 시장에서 포스타마티닙의 개발과 허가, 마케팅을 맡는다. JW중외제약 측은 "이번 계약으로 새로운 희귀질환 분야의 신약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며 "국내에서의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만성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은 체내 면역체계가 혈소판을 공격해 혈소판 수치가 정상보다 낮은 희귀 혈액질환이다. 멍이나 출혈이 일어나기 쉽고 지혈이 어렵다. 심해지면 뇌출혈과 위장관 출혈까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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