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매출 과대계상 등 회계감리 지적사례 15건 공개
금감원, 매출 과대계상 등 회계감리 지적사례 15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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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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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기업 감리 지적사례 15건을 포함, 2015~2020년 지적사례 총 81건을 데이터베이스(DB)에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금감원은 기업이 원칙중심의 IFRS(국제회계기준)를 적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유사한 회계오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감리 지적사례 DB를 구축, 공개해 왔다.

정보이용자의 검색‧활용이 용이하도록 지적사례를 연도별로 체계화하고 회사의 회계처리 사실관계, 감독당국의 지적근거 및 판단 내용 등을 상세히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지적사례의 주요 내용을 보면, 매출을 과대계상하거나 수익 인식기준 적용을 잘못한 매출·매출원가 관련 사례가 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속·관계회사 투자주식의 손실을 반영하지 않았던 사례와 유형자산 등 자산을 부풀린 사례가 각각 3건으로 많았다. 파생상품자산 및 부채를 부풀리거나 줄인 것은 2건, 기타 지적사항은 3건이었다.

정보이용자는 이 같은 내용을 금감원 회계포탈의 '심사·감리 지적사례' 메뉴에서 유형별로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제목과 쟁점분야, 관련 기준서, 결정연도 등 4가지 유형별로 지적사례를 쉽게 검색‧비교하고, 첨부 파일을 통해 사례별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금감원은 올 하반기 중 IFRS가 전면 시행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지적사례 DB도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매년 정기적으로 최근연도 주요 감리 지적사례를 발표해 감리 지적사례 DB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계 현안 설명회 등을 통해 주요 감리 지적사례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육·안내해 유사사례 재발 방지 및 투자자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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