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11번가는 22일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화장품(뷰티)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을 이끌기 위한 공동 마케팅에 힘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과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협약(JBP)을 맺었다. 

11번에 따르면, 이날 아모레퍼시픽과 양사의 핵심 성장 동력을 결합해 뷰티 이커머스 시장을 이끌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앞으로 화장품 빠른 배송과 선물하기 상품 확대, 라이브방송(라방)을 통한 신제품 출시 등을 구체화시킬 계획이다. 

이날 JBP에 앞서 11번가와 아모레퍼시픽은 수년간 공동 마케팅을 통한 시너지를 내왔다. 지난해 11번가 내 아모레퍼시픽 거래액은 전년보다 185% 치솟았다. 올 4월 9일간 열린 11번가 단독 '아모레 파티' 기획전에선 7개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상품이 약 40억원어치 팔렸다. 이는 11번가 내 화장품 행사 중 최대 실적이다. 

11번가는 이달 21일 헤라 브랜드 라방을 했고, 오는 27일까지 헤라와 한율 브랜드 행사를 연다. 7월 초에도 아모레퍼시픽 전 브랜드 할인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11번가의 고객 데이터와 노하우,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동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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