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업황 호황·판가 인상 모멘텀"-리서치알음
"가온전선, 업황 호황·판가 인상 모멘텀"-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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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1일 가온전선에 대해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업황 호황에 판가 인상 모멘텀까지 부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적정주가는 5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가온전선의 종가는 2만8950원이다.

지난달 10일 구리 톤당 가격이 1만724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말 7741달러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도윤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전선업체는 판매단가를 원재료 가격에 연동하기 때문에 구리 가격이 상승하면 매출액·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판매단가 상승과 더불어 국내 송배전 설비 투자 증가, 건설경기 호황 등 전선 수요 증가도 전망돼 가장 저평가된 전선업체인 가온전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액은 사상 최대치인 194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도 코로나19로 부진한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 주도의 공공부문 발주 증가 등 부동산 공급 확대 정책을 배경으로 건설업 호황은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건설 시장은 가온전선의 주요 전방시장 중 하나로 착공 증가에 따라 소방용 케이블, 절연 전선 등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가온전선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한 9817억원, 영업이익은 34.9% 늘어난 1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구리 가격 상승과 수익성이 높은 통신사업부 성장 등에 따라 실적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것이란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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