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모든 부문서 기대치 상회···목표가↑"-KB證
"한국금융지주, 모든 부문서 기대치 상회···목표가↑"-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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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KB증권은 20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1분기 기업금융(IB)과 트레이딩 등 전 부문이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7.7%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의 연결 기준 올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7.3% 증가한 4018억원이다.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와 KB증권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전 분기에 반영된 카카오뱅크 관련 지분법 처분이익 1153억원이 반영됐는데, 이를 제외하면, 56.1%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IB와 기타수수료는 전 분기보다 27.0% 증가한 1706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2020년 상반기 분기 평균이 840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성장이 다시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트레이딩과 상품 수익은 284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3.5% 증가했다. 

강 연구원은 "자회사 배당(458억원)을 제외해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연결 자회사 실적은 562억원이지만 연결조정을 제외하면 1000억원 수준으로 매우 우수한 실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향후 IB부문의 강세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한국금융지주를 증권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모멘컴이 약화되고 있는 브로커리지 부문을 방어할 수 있는 수익원이 IB 부문 실적인데, 국내 비주거용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및 채무보증 확대를 통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 코로나19 백신효과가 확대되면 해외 딜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주회사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자본의 효율적 배분이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되며, 이를 통해 자회사 실적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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