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3100선으로 후퇴했다.
5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5.97p(0.19%) 내린 3106.8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43p(0.27%) 상승한 3121.23에 출발한 이후 하락전환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및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현지시간 2일 '성(聖)금요일'을 맞아 휴장했다. 성금요일은 성주간의 금요일로 부활절의 이틀 전날이다. 미국은 4일(일요일) 부활절을 앞두고 2일부터 연휴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원유와 금 등의 원자재 선물 시장도 일제히 거래를 멈췄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9억원, 1776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2101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126억1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의약품(-1.61%), 운수창고(-1.21%), 통신업(-0.91%), 증권(-0.59%), 금융업(-0.42%), 운수장비(-0.35%), 은행(-0.27%), 비금속광물(-0.17%, 제조업(-0.10%), 유통업(-0.16%), 보험(-0.61%)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철강금속(2.56%), 의료정밀(1.49%), 건설업(0.8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이고 있다. NAVER(-0.79%), LG화학(-0.36%), 현대차(-0.86%), 삼성바이오로직스(-2.28%), 기아(-1.04%), 현대모비스(-1.31%), LG생활건강(-1.15%)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0.35%), SK하이닉스(0.35%), POSCO(3.30%)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44곳, 하락종목이 477곳, 변동없는 종목은 8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28p(0.34%) 내린 966.81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0.95p(0.10%) 오른 971.0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6%), 셀트리온제약(-1.27%), 펄어비스(-1.81%), 카카오게임즈(-0.19%), 에이치엘비(-2.84%), CJ ENM(-0.43%), 알테오젠(-2.00%), 솔브레인(-0.26%)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씨젠(0.37%), SK머티리얼즈(0.45%), 원익IPS(3.00%), 리노공업(0.50%) 등은 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