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스, 청약 경쟁률 2574대 1···증거금 14조 '코스닥 최다'
엔시스, 청약 경쟁률 2574대 1···증거금 14조 '코스닥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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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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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2차전지 배터리 검사 장비 전문 기업 엔시스는 지난 22일~23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결과 경쟁률 2574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엔시스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번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230만0,000주의 25%에 해당하는 57민50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14억 8000만주가 청약 접수됐고, 증거금은 약 14조588억원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 중 최다 규모다. 

특히 이번 공모 청약에는 균등방식이 적용돼 전체 청약 물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28만7500주가 배정됐으며 나머지 물량은 기존 비례방식이 적용됐다.

엔시스는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총 1550개 기관이 참여해 14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참여 기관 모두가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해 공모가를 상단 초과 금액인 1만9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로써 회사는 공모자금 약 437억원을 조달하게 되며, 공모자금은 비전검사 기술력 확보 및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1일이다.

진기수 엔시스 대표는 "엔시스는 현재 2차전지 배터리 공정별 비전검사장비에 대한 높은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며 "이러한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시스는 2006년 설립된 2차전지 배터리 공정별 비전검사장비 제조기업으로 △LED 광학계 조명 활용한 영상처리 기술 △전처리 알고리즘 활용 불량검사 기술 △2.5D 알고리즘 영상처리 기술 등 비전검사장비의 핵심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2차전지 배터리 생산 전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비전검사장비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일부 공정만 검사하기를 원하는 고객사의 요청에도 맞춤형 설비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현재 전극공정에 쓰이는 코터 비전검사기, 조립 공정에 사용되는 3D CANCAP 검사기, 활성화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5면 외관 검사기 등 엔시스의 대표 제품들은 글로벌 2차전지 제조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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