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사장 3연임 확정
백복인 KT&G 사장 3연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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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고도화해 글로벌 기업 위상 다질 것"
백복인 KT&G 사장 (사진=KT&G) 
백복인 KT&G 사장 (사진=KT&G)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백복인 KT&G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앞으로 3년간 KT&G를 이끌게 됐다. 19일 KT&G에 따르면, 이날 대전 대덕구 평촌동 인재개발원에서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백복인 현 KT&G 사장의 선임을 확정했다. 

백복인 사장은 2015년 10월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고, 2018년 3월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연임이 확정되면서 2024년까지 KT&G 사장으로 지내게 됐다. 백복인 사장은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를 이끌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외사업을 한층 더 고도화시켜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지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지난해 KT&G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5조원 시대를 열었다. 해외진출 100개국 돌파, 중동 수입업체와 7년간 2조2000억 규모의 수출계약 성사 등 글로벌 사업에 집중했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의 수출계약도 성사했다. 

그는 국내외 현장에서 다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궐련과 전자담배를 성장시킨 '양손잡이 경영' 등 신(新)경영이론을 통해 시장상황에 맞게 적용한 기획력, 단기간에 글로벌 사업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추진력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KT&G의 설명이다. 

백복인 사장은 1993년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 입사, 공채 출신으로는 첫 CEO다. 백 사장은 29년간 전략·마케팅·글로벌·생산·연구개발(R&D)팀을 거치며 다양한 업무 역량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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