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일比 6.5원↓···이틀 만에 1120원대 마감
원·달러 환율, 전일比 6.5원↓···이틀 만에 1120원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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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만에 다시 1120원선으로 내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테이퍼링(단계적 긴축)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리스크 온(위험 선호) 스위치가 켜진 영향이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6.5원 내린 달러당 1123.7원에 마감했다. 16일(종가 1129.7원) 이후 다시 1120원대에서 마감했다.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0.00~0.25%에서 동결되고 점도표에서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7.7원 내린 1122.5원에서 출발했다. 환율은 이날 한때 1121.3원까지 내렸으나 장 중 코스피 상승 폭 축소, 위안화 움직임, 달러 약세 진정 등이 맞물리며 낙폭을 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51p(0.61%) 오른 3066.01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7.43p(0.24%) 오른 3054.93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3090선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6.05p(0.64%) 오른 949.83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4868억원을 순매수 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936위안을 나타냈고, 달러인덱스는 0.02% 오른 91.46을 기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 결과 확인한 뒤 달러가 전체적으로 약세를 탔고, 투자 심리도 개선되면서 주가도 올랐다”며 “다만 위안화 환율이 낙폭을 줄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저점 대비 소폭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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