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2% 급등···3020선
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2% 급등···302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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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1.4% 급등, 900선 탈환
코스피 지수 추이
코스피 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2%대 급등, 장중 3020선을 회복했다.

11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63.32p(2.14%) 오른 3021.44로 엿새 만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18p(0.21%) 오른 2964.30에 출발한 후 오름폭을 가파르게 확대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026억원, 기관이 215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급등을 이끌고 있다. 6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선 개인은 612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1.61%)가 엿새 만에 반등 중이고, SK하이닉스(3.76%), LG화학(4.83%), NAVER(1.08%), 현대차(1.54%), 삼성SDI(7.39%), 삼성바이오로직스(3.50%), 카카오(3.59%), 셀트리온(1.93%) 등 시총 34위 종목 모두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2.80p(1.44%) 상승한 902.87을 가리키며 6거래일 만에 반등 중이다. 지수는 전일보다 0.90p(0.10%) 오른 890.97에 출발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오름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온건한 미국 물가 지표와 신규 부양책 타결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28p(1.46%) 상승한 3만2297.02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23.37p(0.6%) 오른 3898.81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나스닥은 4.99p(0.04%) 하락한 1만3068.83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부양책 통과로 경제 정상화 기대가 확산되고, 달러화 약세, 국제유가 상승, 국채금리 하락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는 점은 투자심리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 선물 시장의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의 부양책 통과에 따른 경기 민감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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