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형규 대신증권 PI부 부장 © 서울파이낸스 |
박형규 대신증권 PI부 부장은 최근 미국발 신용위기로 대두된 글로벌 경기의 침체 위기로 국내 증권사들이 PI에 대한 사업진행이 다소 어려워 졌다며 신축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위기국면에 대처하면서 최고의 수익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각국의 지수 또는 시장의 상품, GDP의 추세적인 흐름과 경제전망을 통해 성장성이 유망한 지역의 주식, 채권, 펀드등과 같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 사업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간별 분류를 통해 자본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PI의 수익성을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철저한 리스크분석을 통한 안정성 확보도 증권사들이 해결해야 할 난제로 지적되고 있다.
박 과장은 “증권사의 PI는 시장수익률 대비 초과수익률을 얻고자 하므로 당연히 리스크가 따를 수밖에 없다”며 “투자수익과 리스크관리는 어느 한 쪽 만을 강조할 수 없는 동등한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기 때문에 철저한 리스크 분석을 통한 수익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신증권은 각국의 경제지표 분석을 토대로 현지 자금시장 상황과 환율 등에 대해서 상시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머징시장의 경우 정치적인 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큰 만큼 실시간 뉴스 조회와 더불어 해외 IB로부터 현지시장에 대한 정보를 입수에 꾸준히 분석에 임하고 있다. 이 같은 정보 수집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리스크를 최소화 하겠다는 복안이다.
증권사들이 PI부문에 가장 어려움을 갖고 있는 것이 바로 해외 네트워크의 구축이다. 국내의 한정된 인적 물적 자원으로는 세계적인 IB증권사와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것. 따라서 해외의 고급 정보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구축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이에 대신증권은 아시아 각국의 증권사와의 양해각서(MOU) 및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자오상증권과 올해 1월에는 호치민 씨티증권과 MOU를 맺었다. 또, 신흥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카자흐스탄에도 올 상반기까지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올해 다른 증권사들이 PI에 대한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대신증권은 지난해와 동일한 사업목표 아래 성장성이 돋보이는 지역의 주식, 채권 등에 대해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 대상국가나 지역의 점진적인 진출을 통해 투자 저변을 확대할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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