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IT자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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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차세대 구축 진행중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메리츠화재가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IT자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자본금은 100억원으로 메리츠화재가 100% 전액 출자했으며, 오는 4월 1일 설립을 목표로 한다. 현재 회사명은 메리츠금융전산서비스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설립이 완료될 경우, 메리츠금융그룹 산하의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메리츠종합금융 등 3사의 IT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메리츠화재의 이번 IT자회사 설립은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계열사의 전산업무도 급증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계열사들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 작업이 한창이다. 메리츠증권은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마무리 지었으며, 메리츠화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양사는 이번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그룹사의 덩치가 커질 경우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기업들 대부분은 IT자회사를 설립해, 계열사의 전산업무를 전담시키고 있다. 외부에 아웃소싱을 주기 보다는 관계 계열사에 물량을 넘겨주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IT자회사들 대부분은 계열사 매출이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IT서비스사의 순위도 모그룹 순위와 판박이다.

한편, 이번 IT자회사 설립을 주도한 메리츠화재의 원명수 사장은 삼성화재에서 CIO를 역임한 바 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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