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업계, 상표띠 없는 페트병 사용 약속
생수업계, 상표띠 없는 페트병 사용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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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먹는샘물 중 20% 이상 전환키로 환경부와 업무협약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왼쪽 여섯째) 먹는샘물 제조업체 대표들과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 업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왼쪽 여섯째) 먹는샘물 제조업체 대표들과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 업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환경부)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환경부가 10개 먹는샘물 제조업체와 손잡고 상표띠(라벨) 없는 투명페트병 생산 확대에 나선다. 올해 말까지 출시되는 먹는샘물 중 20% 이상 전환을 목표로 한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에서 농심·동원에프엔비·로터스·롯데칠성음료·산수음료·스파클·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코카콜라음료·풀무원샘물·하이트진로음료와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10개 제조업체(먹는샘물 생산량 점유율 74%, 7.8만톤 생산)는 올해 상반기 내로 상표띠 없는 제품을 선보인다. 묶음 포장용으로 우선 출시되며, 이후 개별포장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상표띠 없는 페트병 2만톤 이상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는 출시되는 먹는샘물 페트병 생산량 10.4만톤의 20% 수준이다. 환경부는 생산 확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상표띠 없는 페트병은 지난해 12월24일 발표한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 대책의 핵심 내용인 플라스틱 감량과 재활용 촉진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대한민국 친환경 포장재를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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