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면세점 실적 회복 전망···목표가↑"-교보證
"신세계, 백화점·면세점 실적 회복 전망···목표가↑"-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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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교보증권은 18일 신세계에 대해 올해 백화점과 면세점의 매출·이익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4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31억원으로 46.9% 줄었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정소연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7.7%로 전년 동기보다 3.3%p 감소해 부진하지만, 3분기 누적 영업적자 147억 원을 감안하면 코로나19로 인한 비정상적인 영업환경을 딛고 정상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면세점은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26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백화점·면세점의 실적 반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올해 국내 백화점의 프리미엄 상품군 중심 매출 성장을 예상하는 가운데 신세계의 경쟁력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이는 회사 백화점 내 명품 비중이 30% 수준으로 독보적이고, 동시에 우량 점포를 가장 많이 보유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기인한 올해 백화점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1.6% 성장한 4조 2239억원, 면세점 부문 매출액은 2조 4579억 원으로 추정됐다. 면세점 부문의 경우, 코로나19 발병 전인 2019년(3조1000억원)에 비해서는 부진하겠지만, 기존보다 이익이 31%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면세점은 백신 상용화 및 여행제한 정책 등에 따라 매출 불확실성 작용하지만, 면세점 임차료 감면 및 손상차손 선반영 등으로 이익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백화점 기존점 회복(SSSG 6.6% 추정) 및 신규점(대전점) 출점에 따른 매출 확대와 실적 회복세에 따른 주가의 점진적인 우상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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