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작년 매출 4476억·영업익 410억···사상 최대
교촌에프앤비, 작년 매출 4476억·영업익 410억···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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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물류센터 증설, 경쟁력 키우고 해외 진출 본격화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인 교촌에프앤비 수도권 물류센터 조감도 (사진=교촌에프앤비)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인 교촌에프앤비 수도권 물류센터 조감도 (사진=교촌에프앤비)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교촌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교촌에프앤비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476억원, 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대비 18%, 4% 증가한 것으로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15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153억원 영업이익 대비 하반기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257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다. 교촌치킨 전체 가맹점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가맹점 기준)을 돌파했다. 폐점은 1곳으로 가맹점 수(1269개) 대비 0.08%(폐점률)에 그쳤다. 가맹점당 매출도 2019년과 견줘 14% 증가했고, 지난해 전체 가맹점의 배달 매출은 2019년 대비 21% 늘었다. 중대형 매장으로 전환한 106개점의 치킨 판매량은 전환 전보다 26% 증가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주문 물량 증가에 대비해 본사 물류 센터도 증설한다. 상반기에는 수도권 물류센터와 남부(김해) 물류센터가 완공 예정이다. 물류센터 증설을 통해 국내 치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해외사업 매출액은 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5% 증가했다. 현재 6개국 42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상반기 내 싱가포르, 중동 및 아프리카 9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를 글로벌 시장 개척에서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접어드는 분기점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사업 강화, 가정간편식(HMR)·가공소스 사업 확대 등 신사업 성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2021년은 창사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교촌 제2의 도약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며 "인프라 확대를 통한 국내 치킨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성장으로 글로벌 종합식품외식 기업의 비전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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