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실적 대비 여전히 저평가···목표가↑"-현대차證
"GS홈쇼핑, 실적 대비 여전히 저평가···목표가↑"-현대차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현대차증권은 8일 GS홈쇼핑에 대해 실적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다며 올해 재평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GS홈쇼핑이 당초 전망치를 초과하는 양호한 4분기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 및 이동 수요가 축소되면서 TV 시청 증가로 연결돼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제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커머스 고성장 환경 속에서 홈쇼핑업계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홈쇼핑의 4분기 별도 기준 취급고는 1조806억원으로 9.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62억원으로 57.3% 늘었다. 당초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추운 겨울 날씨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현상이 홈쇼핑업계에는 긍정적인 영업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T-커머스 확대로 TV부문의 성장률이 4.8%로 향상된 가운데 모바일 부문의 취급고 성장률도 13.0%로 제고되면서 전체 취급고 성장률이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매입 비중 감소로 매출총이익률의 둔화에도, 수익성 중심 경영에 따른 판관비 부담 축소로 영업이익률은 3.9%로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호전됐다"고 했다.

그는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흐름을 반영, 올해 연간 수익 예상을 상향 조정했다. 견조한 취급고 성장률이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이익 성장률이 외형증가세를 초과할 것이란 전망이다.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5.1% 올려잡았다. 올 1분기 별도 기준 취급고는 전년 동기보다 8.5% 증가한 1조1881원, 영업이익은 16.9% 늘어난 372억원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는 각각 6.6배, 0.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긍정적인 실적 모멘템과 낮은 벨류에이션, 배당 매력 등으로 재평가 가능성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