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시대' 고객 급증에 증권가 '전산시스템 증설' 잇따라
'코스피 3000시대' 고객 급증에 증권가 '전산시스템 증설'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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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용해 시스템 개선...접속 지연 등 해결 나서
여의도 증권가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 DB)
여의도 증권가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고객 급증에 따른 증권사 모바일 거래시스템(MTS)의 접속 지연이 잇따르면서 주요 증권사들이 전산 시스템 용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전날 전산 시스템 개선 작업으로 일부 온라인 서비스를 제한했다. 앞서 NH투자는 지난달 23일에도 전산시스템 용량 증설 작업을 위해 홈페이지 서비스 등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NH투자는 지난달 주전산 처리 서버의 용량 증설을 완료했고, 최근 고객 수가 증가한 MTS 매체의 서버를 추가로 가동했다. 회사 측은 "신규 고객 급증에 대비해 현재 기준 대비 2배 이상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성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도 7일 하루 시스템 증설 작업을 위해 트레이딩 시스템은 물론 이체, 출금, 계좌개설 등 전산 업무를 중단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증시가 쉬는 주말을 이용해 시스템 개선 작업에 분주하다.

신한금융투자는 고객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주말마다 증설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오는 9월 말까지는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삼성증권도 서버 및 네트워크 증설 작업을 작년부터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도 고객 수가 급증해 증설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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