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예방 중심 가축방역 체계 제도화"
[신년사]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예방 중심 가축방역 체계 제도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시대, 현재에서부터 문제 실마리 풀 것"
"농업·농촌도 '탄소중립' 달성 위한 실행계획 필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사전예방 중심의 가축방역 체계를 제도화하고 축산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을 계기로 가축질병 발생 이전에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소를 미리 보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가축전염병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은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하고, 강화된 방역 시설기준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법적인 장치나, 제도적 유인이 미흡해 축산농가의 자발적 협조에만 의존해야 하는 한계도 있었다"며 "올해는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사전 방역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변화도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비대면 경제는 그야말로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일상이 됐다"며 "국가의 생존 전략이자 선도국가 도약 전략으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농업·농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코로나 이후가 아닌 현재에서부터 차근차근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농업 생산의 디지털화 △깨끗하고 살기 좋은 농촌 조성 중점 추진 △농업·농촌의 돌봄, 포용성을 강화 △식량안보를 강화를 내세웠다. 

김 장관은 '탄소중립(Net-zero)'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세계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기후변화의 위협을 제일 앞에서 받는 분야가 바로 농업·농촌이다. 탄소중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농사 방식 변화, 에너지 이용 효율 개선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