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2021년 실적 정상화 기대"-키움證
"한국가스공사, 2021년 실적 정상화 기대"-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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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2021년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형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4분기 영업이익은 3913억원으로 전년대비 7% 하락해 당초 예상치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스공사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가스도매사업은 연간으로 정해진 적정투자보수를 분기별로 정해진 비율로 회수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분기실적의 큰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영업이익은 1조2650억원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하고, 2018~2019년 평균인 1조3000억원 수준으로 회복이 예상된다"며 "국내 가스도매사업은 요금기저의 일부 하락에도 적정투보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2020년과 유사한 약 1조200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광구손익은 유가 회복과 내년 초 호주 Prelude 생산재개로 2020년 대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지난 2분기 약 4400억원의 해외광구 손상차손 반영으로 올해에는 배당이 어려울 전망이지만, 내년에는 특별한 손상차손 또는 외화관련 일회성 평가손실이 없다면 주당 2000원 이상의 고배당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17일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계기로 주가가 급등한 한국전력을 비롯해 장기간 억눌렸던 유틸리티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최근 빠르게 정상화 되고 있다"며 "정책불확실성 해소와 실적개선으로 내년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도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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