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백신 낙관론+美 추가 부양책 기대···WTI 1.3%↑
국제유가, 백신 낙관론+美 추가 부양책 기대···WTI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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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6일 이후 최고치···금값, 동반 상승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3%(0.63달러) 오른 4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26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0.8%(0.47달러) 상승한 50.7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4일 이후 최고치다.

각국과 미국이 성탄절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를 위한 고강도 봉쇄를 준비하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원유 수요 회복 전망치를 하루 17만배럴 줄였지만, 미 의회의 추가부양 패키지 협상 진전이 이런 악재들을 덮었다.

전날 미 의회는 초당파적으로 7480억 달러의 지출 프로그램과 별도의 1600억 달러 규모의 주·지역 정부 지원안을 공개했다. 미 상·하원의 양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추가부양안에 관한 쟁점 사항들을 논의한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전날부터 순조롭게 미국에서 접종되기 시작한 가운데 모더나의 백신도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도 기대감을 키웠다.

국제 금값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23.20달러) 상승한 1,855.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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