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녀 이경후 CJ ENM 상무가 부사장대우로 승진했다.
관심을 모은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다.
10일 CJ그룹은 총 78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발령일자는 14일이다.
이경후 부사장 승진은 2017년 11월 상무로 승진한 이후 3년 만이다.
1985년생인 이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학사(불문학)와 석사(심리학)과정을 마치고 2011년 7월 지주사인 CJ의 사업팀 대리로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았다. 이후 CJ오쇼핑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6년에는 CJ미국지역본부에서 통합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했다.
2018년 7월에 CJ 오쇼핑과 CJ E&M이 합병한 신설법인 CJ ENM 브랜드 본부장으로 발령받았고 미국지역본부로 건너가 그룹의 북미 사업 전반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직접 참여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 본인 소유의 CJ 신형우선주 184만1336주를 이 상무와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에게 92만668주씩 증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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