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버 총재, "ECB, 금리 안내린다"
베버 총재, "ECB, 금리 안내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악셀 베버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가 ECB가 당분간은 금리인하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버 총재는 26일 독일 증권전문 신문인 뵈르젠 차이퉁 회견에서 지난 10일 열린 ECB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 혹은, 금리 동결 방안이 논의됐을 뿐이며 금리 인하는 논의 대상에 포함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베버 총재의 이같은 입장은 미국이 금리를 인하(22일 0.75% 포인트)한데 이어 유럽 중앙은행들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ECB는 FRB와는 달리 경기부양 보다는 인플레 억제를 정책의 우선 순위에 둘 것으로 보인다. 또, ECB가 지난 수년간 유지해 온 긴축기조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ECB는 지난 2005년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2003년 6월부터 2.0%로 유지해 온 기준금리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2006년 3월, 6월, 8월, 10월, 12월, 2007년 3월, 6월 회의에서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 바 있다.

2005년 12월 이후 8번 단행된 금리 인상으로 ECB의 금리 수준은 6년 만의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