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보, SKT측 이사 선임···"대주주간 시너지 확대"
캐롯손보, SKT측 이사 선임···"대주주간 시너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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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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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캐롯손해보험의 2대주주인 SK텔레콤(SKT)측이 기존 우선주(의결권이 없는 주식)를 보통주로 전환한 이후 SKT측 인사를 이사진에 선임함으로써 경영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캐롯손보의 최대주주인 한화측과 시너지 강화가 기대된다.

18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최근 이종호 SKT 모빌리티사업단장과 박관수 캐롯손보 신사업부문장(상무)을 각각 기타비상무이사와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등 이사회 멤버 2인을 교체했다. 대신 기존 이평복 자동차사업본부장, 안성모 일반사업지원본부장은 이번 이사회에서 빠졌다.

그간 7명의 캐롯손보 이사진에는 정영호 대표이사 등 4명의 사내이사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3명의 사외이사가 참여해 왔다. 기타비상무이사 및 사내이사가 교체되면서, 케롯손보의 7명의 이사진은 3명의 캐롯손보 임원, 1명의 SKT 측 인사, 3명의 외부 인사로 변경됐다.

이번 이사진 교체는 SKT가 보유하고 있던 우선주를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전환한 이후 전격 단행됐다. 다만, 한화측과 SKT측의 경영권을 의식한 이사진 교체라기 보다는 두 주주간 디지털손해보험 사업에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한 변경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SKT측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해석도 가능하지만, 기존부터 SKT와 업무를 같이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협업이 강화됐다는 측면이 강하다"고 했다.

캐롯손보의 지분율은 한화손해보험(한화자산운용으로 양수도 예정) 55.10%, SKT 21.36%, 알토스벤처스 9.90%, 스틱인베스트먼트 9.90%, 현대자동차 3.74%다. 최근 SKT의 지분율 변동은 보통주 전환에 따른 것으로 보유 주식수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 즉, 캐롯손보의 자본금이 늘어난 것은 아니라는 뜻이 된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현 주력 상품인 퍼마일자동차보험 등과 관련해 SKT의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하고 있고, 이같은 협업이 앞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캐롯손보 측은 "주주 중 한곳인 현대차와 커넥티드카 등에서 협업을 하고 있고 앞으로 이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자동차가 생산될 때부터 운행거리 장치를 기반으로 퍼마일 자동차 보험과 연동된다는 점에서, 현대카드와 제휴 등 여러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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