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삼성증권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233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도 3175억원으로 158% 늘었고, 영업이익은 165% 증가한 3169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다.
자산관리(WM)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깜짝 실적으로 이어졌다. 올 3분기 순수탁수수료 2128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국내주식부문과 해외주식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289% 급증했다.
리테일 고객 예탁자산은 3분기 12조원이 신규 유입되며, 총 228조원으로 불어났다. 이 중 1억원 이상 개인고객은 15만명, 30억원 이상 초부유층은 2577명으로 증가했다. 올 3분기까지 비대면 신규고객수는 50만명으로, 지난해 연간 전체의 3배를 기록했다.
본사 영업부문도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 정상화 궤도에 오르며 호실적에 일조했다.
이 가운데 투자은행(IB)부문은 주식자본시장(ECM), 인수금융의 활성화를 바탕으로 인수 및 자문수수료 수익, 상품공급 규모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177% 늘었다. 운용부문도 파생결합증권 운용이 정상화 되며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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