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 넥센스피드레이싱이 오는 14~15일 양일간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태백스피드웨이(1랩=2.5km)에서 최종 라운드 대회를 개최한다.
'GT-300 클래스'는 최종 라운드에서 결과가 가려질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재우(오일클릭)는 4라운드에서 7위로 주춤했지만 137점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4라운드 3위를 기록했던 송병두(오일클릭)가 135점으로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MC2-범스의 이현재가 120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관전 포인트로는 핸디캡 무게다. 종합포인트 1~3위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 모두가 핸디캡을 이행해야 하므로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순위는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김재우(90kg)는 그 뒤로 송병두(100kg), 이현재(40kg)가 핸디캡 무게 얹고 경기를 치러야 해 레이스가 어느 라운드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일한 SUV 경주 대회인 '엔페라 R-300 클래스'에서는 김종철(오버리미트&기름집닷컴/ 140점)이 2위와 23점 차이를 보여 마지막 라운드 리타이어를 하지 않으면 우승이 가능하다. 현재 2위 최은준(엑사 레이싱팀)은 117점으로 우승을 위해서는 우승을 하고 포인트를 계산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 뒤를 이찬희(TEAM NUVAST)가 106점으로 추격하고 있다.
아울러 하드론 GT-200과 엔페라 GT-100, KSR-GT, 불스원 TT-100/TT-200, 하드론-챌린지, 타임타켓 등 클래스별 시즌 챔피언을 위한 막판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김기혁 코리아스피드레이싱 대표는 "올 한해 코로나19로 인해 관람객, 자동차 동호인,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하지 못했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마지막 체커기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오피셜, 그리고 스폰서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대회 방역에 힘써준 태백시 관계자를 비롯해 태백시장에게도 감사하다"라며 "마지막 라운드도 철저한 방역 아래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0 넥센스피드레이싱은 코로나19 여파로 총 5라운드로 올해 시즌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