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분기 호실적·수익성 중심 경영 지속···목표가↑"-KB證
"카카오, 3분기 호실적·수익성 중심 경영 지속···목표가↑"-KB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KB증권은 6일 카카오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데다, 향후 수익성 중심의 경영이 지속될 것이라며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기존보다 4.6% 올려잡고, 인터넷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카카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2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5%, 103.4% 증가한 수준이고,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도 각각 7.4%, 4.2% 상회했다.

이동륜 연구원은 "전 분기에 이어 '톡비즈'(75.1%)와 신사업(139%), 유료콘텐츠(61.5%) 등 핵심사업 중심의 매출 고성장이 지속됐다"면서 "마케팅비가 107% 급증한 763억원을 기록했음에도 매출 성장과 신규사업 적자폭 축소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7분기 연속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광고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000억원, 147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7%, 85.8% 증가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비즈보드 매출이 광고 성수기 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132% 급증한 767억원(일평균 8억3000만원) 수준까지 증가하면서 이익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이커머스의 매출성장 지속과 대리운전 성수기 효과, PC MMORPG 대작 엘리온 출시 등 사업부 전반적인 호조가 기대된다"고 했다.

여기에 수익성 중심의 경영기조로 내년 이익 가시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매출액은 5조3000억원으로 28.3%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7361억원으로 62.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 광고, 이커머스가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모빌리티, 웹툰 등 신사업 영역에서도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면서 가파른 이익성장이 예상된다"며 "카카오게임즈의 성공적인 상장 이후 뱅크, 재팬, 커머스 등 다수의 자회사 IPO(기업공개)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