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국민리스 썬캐피탈에 매각
국민銀, 국민리스 썬캐피탈에 매각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2.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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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자회사인 국민리스를 썬 캐피탈에 판다.

국민은행은 18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국민리스를 썬캐피탈에 매각하는 방안을 공식 의결한다.

이에앞서 국민은행은 지난주 주요 채권은행을 포함 현대투신, 신한투신, 대한투신 등 40여개 채권금융기관과 최종 협의를 마쳤다.

국민은행 고위관계자는 국민리스가 현재의 재무.영업 사정으로는 정상기업으로 존속하기 어려워 채권단 협의를 거쳐 원매자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국민은행이 리스사업에서 완전 철수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국민리스는 작년 3월 부채탕감과 감자, 출자전환 등 채무재조정이 단행된데 이어 지난 6월에도 채권단 차입금을 58.5% 할인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노력이 있었지만 9월말 현재 영업손실과 경상손실이 각각 245억원과 100억원에 달하는 등 정상기업으로서 존속하기 어렵게 됐다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

국민은행이 88.66%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리스는 9월말 현재 자산 3천326억원, 부채 2천959억원이며 순자산가치는 마이너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국민은행은 국내외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각대상을 물색하던 끝에 과거 자회사인 주은리스를 인수한 바 있는 썬캐피탈이 강력한 매입의사를 밝혀오자 매각을 최종 결정했다.

썬캐피탈은 89년 9월 경인리스로 출발해 대동.동남.동화리스 등을 인수한데 이어 지난 8월에는 국민은행 자회사인 주은리스를 인수했으며 이번에 다시 국민은행으로부터 국민리스를 넘겨받아 리스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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