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 지역에 위치한 껀터시에 껀터지점을 개점했다고 12일 밝혔다.
껀터시는 베트남 경제 규모 5대 도시이면서 남부 메콩델타 지역의 중심 중앙직할시다. 인구 1800만명의 풍부한 노동력과 도로·항만 개발로 한국계 투자가 증대되는 지역이다. 특히, 최근 2030 메콩델타 발전계획이 수립되는 등 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베트남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2개 지점을 개설하면서 베트남 내에서 외국계은행 중 최다인 38개 지점망을 보유하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베트남 남부 22개, 하노이시를 중심으로 북부에 15개, 다낭시를 중심으로 중부 1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계 은행으로서는 최초로 껀터시에 개점해 하노이·호치민·하이퐁·다낭·껀터 등 베트남 5대 도시에 신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총영사관, 금융위 및 금감원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껀터지점을 성공적으로 개점할 수 있었다"며 "올해 개점한 푸미, 껀터 지점을 포함해 연말까지 총 5개 지점을 개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한베트남은행은 신한은행 일본 현지법인인 SBJ와 일본계 키라보시 은행 간 3자 협업을 통해 금융지원을 성사하는 등 베트남 내에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올해 베트남 최초의 사모펀드운용사인 메콩캐피탈과 업무협약을 맺고 신사업 추진과 현지 투자금융분야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