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5년째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 
오리온, 5년째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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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농가 소득 증대 위해 2016년부터 총 5억원 상당 농기계·연구시설 기증
지난 9월29일 베트남 꽝린성 동찌우시 빈즈엉면에서 김재신 오리온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오른쪽 셋째)가 응우옌 꽝 단 동찌우시 부시장(오른쪽 넷째)한테 농기계를 기증하고 있다. (사진=오리온) 
지난 9월29일 베트남 꽝린성 동찌우시 빈즈엉면에서 김재신 오리온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오른쪽 셋째)가 응우옌 꽝 단 동찌우시 부시장(오른쪽 넷째)한테 농기계를 기증하고 있다. (사진=오리온)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오리온그룹은 6일 베트남 감자재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9월16일부터 29일까지 하노이 인근 꽝린성 동찌우시 빈즈엉면과 타잉화성 응아선현 응아쯔엉면 등에 총 1억2000만원 상당 농기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이번 농기계 지원은 2016년 시작한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 일환이었다. 올해는 농기계 지원과 더불어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의 씨감자 배양시설을 개선하고, 베트남 남부농업기술연구소에 씨감자 저온 저장고를 만들어줬다. 베트남 환경에 맞는 씨감자를 농가에 보급하도록 도운 것이다.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는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오리온은 베트남 감자재배 농가의 소득을 높여주기 위해 총 5억원 상당 농기계 등을 지원했다. 2008년부턴 계약재배를 통해 현지 농가에서 감자를 수매하고 있다. 올해는 약 3만t을 사들여 '오스타'(한국명 포카칩) 같은 감자과자 원료로 쓸 예정이다. 

지난 5년간 이어온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에 대해 오리온 쪽은 "총 1만7000 농가가 소득 증대 효과를 보는 한편,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1995년 초코파이 수출로 베트남에 첫발을 디딘 오리온은 2006년 호치민에 공장을 세우며 현지 사업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오리온 초코파이는 베트남에서 '국민 간식' 대접을 받고, 오스타는 현지 생감자과자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엔 쌀과자 '안'(An)과 양산빵 '쎄봉'(C'est Bon) 등을 새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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