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분기도 호실적···조정 시 매수"-하나금융투자
"오리온, 3분기도 호실적···조정 시 매수"-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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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오리온에 대해 올해 3분기도 시장 기대치를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리온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113억원, 영업이익은 11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3%, 13.7% 증가한 수준이다. 

심은주 연구원은 "중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국 김스낵 전문기업 '타오케노이'와의 시너지와 신제품 출시 효과에 기인, 스낵이 전 사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상반기 재고 조정에 따른 기저효과가 마무리됐음에도 쌀과자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두 자릿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0%, 9.5%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법인도 선방 중이다. 지난 7~8월 누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지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이후 전반적인 제과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오리온의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내년에도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8%, 10.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올해 코로나19 기인한 역기저에도 내년 1분기와 4분기 춘절 효과, 중국에서의 점유율 상승 및 '타오케노이' 라인업 확대, 베트남에서의 쌀과자 시장 안착 기인해 견조한 매출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제품 믹스 개선과 물류, 인건비 등 판관비 감소에 기인해 이익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견조한 매출 성장을 시현 중인 만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마땅하다고 판단한다"며 "주가 조정 시마다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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