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두산퓨얼셀 목표가 '파격적' 상향···시장은 '반신반의'
하나금투, 두산퓨얼셀 목표가 '파격적' 상향···시장은 '반신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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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연간 매출 전망. (자료=하나금융투자)
두산퓨얼셀 연간 매출 추정치. (자료=하나금융투자)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17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7배로 상향한데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기존 목표 대비 두배로 상향하는 경우도 흔치 않은데 하나금투는 한번에 7배 가까운 목표가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하나금투는 두산중공업의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유상증자 희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대폭 상승했다. 하나금투는 "정부 2040년 내수 목표 8GW 및 점유율 74%로 추정한 2040년 순이익에 PER 15배 적용 후 유상증자 희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두산퓨얼셀의 목표주가는 규모의 경제와 기술개선에 의한 마진 상승 또는 수출을 통한 추가 성장 여력이 확인될 경우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며 “설치용량에 선형적으로 LTSA 이익이 누적되는 사업 특성을 감안하면 전망에 사용한 가정의 타당성은 입증될 수 있다”고 보고서에서는 설명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실제 달성 가능성과 국내 전력시장 규제 변화 여부”라며 “연료전지 발전사업자는 설비와 연료비(LNG)가 비싼 편이기 때문에 매출실적을 보조금(REC)에 의존하고, 보조금 가격 회복은 RPS 의무비율 상향으로 가능하지만 전력시장 비용증가로 연결되기 때문에 전기요금 규제 정상화가 연료 전지 장기 보급 목표 달성의 전제조건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가 나온후 두산퓨얼셀은 개정 직후 전거래일 대비 2.65% 상승한 5만4300원을 기록한 후 오전 9시41분 기준 5만3200(전거래일 대비 0.57% 상승)에 머물며 상승폭을 줄였다. 

다소 파격적인 리포트가 나왔음에도 이날 두산퓨얼셀의 주가 상승이 제한적인 이유는 다소 먼 시점의 사업 전망이 목표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15GW(내수 8GW 보급)를 생산해서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목표를 토대로 두산퓨얼셀의 시장점유율, 순이익, PER(주가수익비율)을 추정했는데, 이는 앞으로 20년이나 남은 시점에 대한 전망이다"고 했다. 

그럼에도 두산퓨얼셀의 사업구조 개선에 대한 긍정론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목표가 달성 여부를 떠나 정부의 강한 정책의지로 인해 업황 개선에 따른 두산퓨얼셀의 사업 호조는 기대할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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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7 11:03:32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