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주식펀드 '선전'-채권형 '햇볕'
중소형 주식펀드 '선전'-채권형 '햇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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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뉴욕증시의 악세와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서,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이 2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0.49%의 수익률을 기록하했다. 한 주간 1.51% 하락한 코스피 지수보다는 낫지만,부진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중소형 주식펀드와 배당주식 펀드는 각각 -0.37%, -1.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같은 기간 2.14% 하락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 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59%, -0.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 채권펀드는 주간 0.17%(연환산 9.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채권시장은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면서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중기채권펀드는 0.23%(연환산 11.97%), 우량채권펀드는 0.24%(연환산 12.73%)의 수익룰을 기록했다.
 
한편,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14개 국내 주식형펀드 중 27개 펀드만이 이익을 냈고 나머지 대부분의 펀드는 주간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 한 주 동안 대형주가 1.86% 하락한 반면 중소형주는 각각 0.66%, -0.98%의 수익률을 기록함에 따라 중소형 주식펀드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인덱스펀드와 그룹주 테마펀드는 반대로 부진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JPMJF코리아트러스트주식종류자 1A’ 펀드가 한 주간 2.2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4개 채권펀드 중 22개 펀드가 연환산 10%를 초과하는 수익률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별로는 ‘Tops국공채채권 1’ 펀드가 한 주간 0.50%로 직전 주에 이어 주간성과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증권 및 MMF 수탁고는 총 257조 6,328억원으로 한 주간 3조3,697억원이 증가했다. 주식형 수탁고는 같은 기간 2조원 넘게 증가한 122조 6,087억원을 기록했고 MMF 수탁고 또한 9,167억원이 늘었다.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던 채권형 수탁고도 4,261억원 늘어난 41조 5,030억원을 기록한 반면, 채권혼합형은 960억원 감소한 31조 9,36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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