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에서 거래된 WTI선물유가는 전일보다 0.66달러 하락한 배럴당 95.67달러며, ICE의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1.17달러 내린 94.37달러로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0.56달러 소폭 상승한 배럴당 90.68달러다.
전일 사전조사결과에 따르면 석유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석유재고 발표 결과 미국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가 예상치보다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를 끌어내렸다.
미국 휘발유 재고가 전주보다 530만배럴 증가한 2억1,310만배럴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재고 또한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150만배럴 오른 1억2,870만배럴로 조사됐다.
반면 원유재고는 2004년 10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680만배럴 감소한 2억8,280만배럴로 8주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수준인 91%에 달하는 높은 정제가동률 때문이라고 EIA는 설명했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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