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을 지난해 5월 3.6%보다 0.3%p 낮은 3.3%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와 고유가 등으로 선진국 성장률이 둔화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미국 경제성장은 2.2%로 올해는 0.3%p 하락한 1.9%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일본과 유로지역 경제성장률은 각각 0.6%p, 0.1%p 내린 1.8%, 2.1%로 하향조정했다.
반면 중국은 10.8%로, 개발도상국 전체는 7.1%로 전망해 지난해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아시아 금융시장이 예상외로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 영향을 덜 받았으며, 지난해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아시아 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은 1,700억달러를 초과했다.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엘리오트 요르단은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가해 예상치 못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다면 세계경제 연착륙에 장애가 될 것"이라며 "미국 달러화 약세는 세계경제 성장의 악재로 작용할 것이지만 FRB의 과도한 금리인하는 달러화 약세를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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